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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손흥민!' 토트넘 추억의 CB 듀오, 같은 날 은퇴…페르통헌-알데르베이럴트 함께 옷 벗는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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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벨기에 센터백 듀오 얀 페르통헌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현역에서 은퇴했다.

1987년생 페르통언과 1989년생 알데르베이럴트는 유소년 시절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영혼의 단짝이다. 두 선수 모두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유스 아카데미에서 함께 성장했다. 프로 데뷔 후에도 아약스에서 함께한 두 선수는 벨기에 대표팀에셔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활약했다. 토트넘에서도 환상 호흡을 보여주며 전성기를 이끌었던 것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토트넘을 떠난 후에는 각자의 길을 걸었다. 페르통언은 벤피카를 거쳐 자국 리그 명문 안더레흐트로 향했고, 알데르베이럴트는 카타르 알두하일을 거쳐 역시 벨기에 명문 중 하나인 로열 앤트워프에서 뛰었다.

인생 절반 가까이 영혼의 파트너로 지냈던 두 선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두 선수의 친정팀인 아약스는 은퇴 소식에 헌사를 남겼다.

아약스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통언과 알데르베이럴트가 은퇴한다. 두 선수는 암스테르담에서 자랐고, 토트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후 이번 달 거의 동시에 훌륭한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페르통언은 2003년 아약스에 합류했고, 1년 뒤 알데르베이럴트가 왔다. 암스테르담은 그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두 번째 고향이 됐다. 두 선수는 2009-2010시즌부터 팀의 핵심 듀오로 활약했다"면서 "두 선수 모두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카타르에서 모험을 마치고 벨기에로 돌아왔다. 안더레흐트의 페르통언, 앤트워프의 알데르베이럴트는 모두 공식적으로 은퇴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함께했던 두 조력자들이 축구화를 벗었다.

페르통언은 2019-2020시즌 번리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70m 드리블 골을 성공시켰을 때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네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 골로 한 해 최고의 골을 선정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거머쥐었다.


알데르베이럴트도 2018-2019시즌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손흥민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주축 멤버였다.

두 선수의 은퇴는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든 손흥민에게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활약하다가 고국 벨기에로 돌아가 은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손흥민에게서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있을 수 있다.

최근 토트넘과 계약 만료를 1년 정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손흥민이 절친이었던 두 선수의 은퇴를 보고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아약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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