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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현대건설 가덕신공항 철수 유감…책임있게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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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9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9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현대건설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31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시작한 가덕도 신공항 사업은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아침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현대건설이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네 번의 유찰 끝에 마침내 사업자가 정해지려는 순간에 컨소시엄에서 빠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2021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었지만, 3년이 지난 작년 10월에서야 사업자가 정해졌고 그마저도 다시 중단 위기에 빠졌다”며 “하루라도 빨리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을 바라는 부산 시민들의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이 앞서 30일 “지역과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공항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무리한 공기 단축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하다”며 가덕도 신공항 재입찰 불참을 선언하면서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했던 신공항 사업은 앞날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온전히 새 정부의 책임이 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의 과정을 면밀히 살펴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를 찾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 민주당이 시작한 가덕도 신공항 사업,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 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도 생략한 채 사업 추진을 강행한 데 이어, 윤석열 정부가 완공을 2029년 말로 5년이나 앞당기면서 안전성 논란이 커졌다.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하려면 공사를 앞당겨 박람회 개최 전에 공항 문을 열어야 한다는 요구가 컸던 탓이다. 부산 지역의 숙원이었던 가덕도 신공항 사업이 대선을 사흘 앞두고 큰 장애물을 만난 탓에, 지역 여론을 달래기 위한 양당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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