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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명꼴' 피습 당하는 경찰관…"제도·장비 개선해야"

연합뉴스TV 현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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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얼마전 파주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세 명이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반복되는 흉기 난동에 현장 출동 경찰관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제도와 장비가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2일 밤, 파주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세 명이 범인에게 흉기 피습을 당했습니다.

지난 2월에도 광주에서 스토킹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반복되는 흉기 난동 사건에,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하루에 한 명꼴로 경찰관이 범인에게 습격당해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장 경찰관에게는 방검복 등 보호 장비가 제공되지만, 수량이 부족하고 신속히 출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착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민관기 /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전 위원장> "경찰청에서 지금까지 개인 방검복을 지급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좀 빨리 개선이 돼서…"


한편 경찰 안전이 위협받는 또 다른 이유로 경찰의 물리력 행사에 따르는 책임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윤호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 "수갑만 채워도 인권 침해다 과잉 대응이다…테이저건을 쏘고 총기를 쏘면 아무리 잘해도 본전도 못한단 얘기가 나와요."

경찰 지도부도 현장의 고충을 반영하기 위해 제도와 장비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저위험 권총을 지급하고, 공권력 집행에 따르는 법적 책임을 줄이는 내용의 법안 통과에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다만 최근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서 경찰 폭행범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되는 등 안전한 환경에서의 공권력 행사를 보장받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현주희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

#흉기 #경찰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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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희(zu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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