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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연기에 한 해 7만 명·13조 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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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은 '세계 금연의 날'입니다.

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흡연 폐해 책임을 묻는 소송을 12년째 진행하고 있는데요.

우리 보건 당국이 각종 통계를 분석해봤더니 직접 흡연으로 우리나라에서만 한 해 7만 명 넘게 사망하고 13조 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와 5백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장기간 흡연으로 폐암과 후두암 진단을 받은 3천4백여 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를 담배회사가 배상하라는 내용입니다.

공단이 12년째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건 흡연으로 발생하는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기석 /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지난 22일) : 담배가 중독성이 있고, 담배는 폐암을 비롯한 중요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판결을 구합니다.]

질병관리청이 직접흡연에서 기인한 사망자 수를 분석해봤더니 지난 2022년에만 7만2천689명에 달했습니다.

2020년 6만 천여 명에서 2년 사이 18% 늘어났습니다.


사망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 그리고 질병 치료에 들어간 의료비와 간병비 등도 따져봤습니다.

직접흡연 폐해로 인한 이런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2년에만 13조 6,31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 12조 8천여억 원에서 2년 새 7천4백억 원 증가한 겁니다.

[안윤진 / 질병관리청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과장 : 흡연은 암을 비롯한 여러 질병의 사망위험을 높이는 주요 위험요인이 되며, 개개인의 의료비 등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흡연자들도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사실은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불편하더라도 좀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담배를 피우는 당신은 피우지 않는 친구보다 남자는 1.7배, 여자는 1.8배 사망위험이 높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김진호
화면제공 : 질병관리청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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