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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거의 안 된 신비한 곳”… 3000년 전 고대 도시 흔적 나왔다

조선일보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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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형태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되는 조각상. /AFP 연합뉴스

사람 형태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되는 조각상. /AFP 연합뉴스


과테말라 북부 멕시코와 벨리즈 국경 지대에서 최대 3000년 가까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도시 흔적이 발견됐다.

31일 과테말라 문화체육부에 따르면 페텐주(州)에서 진행 중인 우아샤크툰 고고학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마야 문명 유적지 3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각각 ‘로스아부엘로스’ ‘페트날’ ‘캄브라얄’로 이름 지어진 이 3곳은 전체 16㎢ 규모로, 마야인들이 종교적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이는 유물이 나왔다.

특히 로스아부엘로스에서는 사람의 얼굴을 모티브로 한 듯한 조각상과 다양한 벽화가 확인됐다. 현지 당국은 이 흔적들이 조상 숭배 의식과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외에 독특한 형태의 운하 시스템을 갖춘 33m 높이 피라미드도 정글 한 가운데서 발견됐다.

새로운 마야 문명 유적지에서 발견된 그릇. /AFP 연합뉴스

새로운 마야 문명 유적지에서 발견된 그릇. /AFP 연합뉴스


당국은 “이 유적지들은 고고학적 보물과도 같은 곳”이라며 “이전엔 알려지지 않은, 탐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일대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을 예고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페텐 지역의 또 다른 마야 문명 도시이자 유네스코 유산인 ‘티칼’에서도 제단이 발견됐다. 멕시코시티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와 모습이 흡사했는데, AFP 통신은 “두 곳이 1300㎞ 떨어져 있는 걸 고려할 때, 과거 두 지역 문화의 연결성을 방증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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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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