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궁 / 사진=SBS 캡처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귀궁' 강한 원한을 가진 팔척귀의 실체가 밝혀졌다.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는 팔척귀의 정체가 드러나며 이정(김지훈)이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팔척귀는 100년 전 용담골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원한이 뒤엉켜 탄생한 것이었다. 당시 연종대왕은 북방 오랑캐가 침입하자 용담골에 의장기를 높게 세워 그들을 유인해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백성들이 희생됐다.
이를 알게 된 이정은 "연종대왕께서 적군으로부터 도망치려고 이곳 백성들을 전부 희생시켰다는 것이냐. 그래서 천금휘가 왕가에 원한을 품고 팔척귀가 된 것이냐"며 눈물을 보였다.
이때 여리(김지연)는 갑작스레 고통을 느꼈다. 그는 "참을 수 없는 슬픔이 몰려온다. 아마 천금휘의 슬픔인 듯하다. 자신 때문에 마을 사람들과 가족들이 모두 죽었다고 생각해 죄책감으로 슬퍼했던 것 같다"며 "한 사람의 슬픔이 아닌 수십 명,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슬픔이 한꺼번에 몰려온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정은 "내 선조로 인해 참혹하게 죽은 천금휘와 식솔, 마을 사람들을 위한 천도재를 지내려고 한다"며 "선조의 죄를 그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