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기후변화 대응 사업 지원 중단...5조 천 억 규모

트럼프 미 행정부가 전임 바이든 정부 때 선정한 5조 천억 원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미 에너지부는 현지시간 30일 전임 정부에서 선정한 프로젝트가 미국 국민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경제적으로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프로젝트 지원 종료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미 에너지부는 지원이 취소된 프로젝트 24건 가운데 16건은 새 정부 출범 직전에 지원을 위한 서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소된 사업에는 천연가스 발전소와 시멘트 공장 등에서의 탄소 포집 관련 프로젝트, 엑손모빌 화학공장에서 사용되는 천연가스를 저배출 수소로 대체하는 프로젝트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 의회는 지난 2021년 인프라법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기술과 관련한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전에 관련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속도를 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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