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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출산중 1400㎖ 출혈 "노산에 전치태반"

뉴시스 최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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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손담비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손담비(41)가 출산 과정을 공개했다.

30일 방송한 TV 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선 손담비가 출산 전 전치태반 진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태반이 아기 나오는 길을 막아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상태였다. 주치의는 "전치태반은 부담스러운 수술"이라며 "과다 출혈이 예상 돼 수혈 동의서도 먼저 받는다. 조선시대에 임신했다면 산모와 아이 모두 사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담비는 "43세에 애를 낳다 보니 노산"이라며 "완전 전치태반이라서 좀 힘든 케이스"라고 부연했다. "가정사부터 올라가면 엄마가 아버지랑 사이가 너무 안 좋았다. 나를 임신했을 때 불행했다고 하더라. 나도 결혼에 물음표였고 아이는 더 싫었다. 이 정도 사람이라면 결혼할 수 있겠다 싶었다"먀 "아기는 다른 문제인데 오빠 닮은 아기를 낳으면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결혼하고 임신한 과정이 내 인생에서 가장 안정적"이라고 했다.

주치의는 "전치태반인데, 38주까지 버틴 건 진짜 대단한 것"이라면서도 "들어가는 순간 전치태반 자궁이었다. (손담비씨가)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났다. 1400㎖"라고 했다.

손담비는 2022년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47)과 결혼했다. 시험관 2차 시술 끝에 임신, 지난달 딸 해이를 낳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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