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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學의 아버지이자 서양 과학 정신의 토양

조선일보 유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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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출신의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기원전 384~322)는 고전 그리스 정신사(史)의 대미를 장식한 인물로, 현대까지 이르는 서양 세계 분석적·과학적 정신의 토양으로 평가된다. ‘만학(萬學)의 아버지’ ‘그 철학자’로 칭송되며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아테네로 유학을 가 플라톤의 학원 ‘아카데미아’에 들어간 뒤 스승 플라톤과 많은 논쟁을 벌였다. 플라톤 사후 마케도니아로 돌아가 왕자 시절의 알렉산드로스 3세(알렉산더 대왕)를 가르쳤다. 이후 아테네에서 ‘소요학파’를 이끌었고, 당시의 강의 노트가 현재 그의 저작 대부분을 차지한다.

‘정치학’의 그리스어 원전 번역본으로는 고(故) 천병희 교수의 번역본(도서출판 숲·왼쪽)과 김재홍 박사의 번역본(그린비) 등이 있다.



[유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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