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1.0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최소 ‘10억’ 김봉수에게 물었다... 어디로 가요? “유럽 진출은 모든 선수의 꿈”···“지금은 나도 잘 모르겠다” [이근승의 믹스트존]

매일경제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원문보기
김봉수(25·김천상무)는 6월 3일 전역한다.

5월 28일 FC 서울과의 홈경기는 김봉수가 김천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 김천은 이날 서울에 0-1로 패했다. 치열한 경기였다. 김봉수를 비롯한 6월 전역자들이 승리를 위해 죽자 살자 뛰었다. 경기 막판엔 김봉수, 최준이 충돌해 양 팀 선수단이 뒤엉키는 일까지 있었다.

김봉수는 서울전을 마친 뒤 홀로 벤치에 앉아 아쉬움을 삼켰다. 김봉수는 경기 후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꼭 이기고 싶었다. 너무 아쉽다”고 했다.

6월 3일 전역하는 김봉수. 사진=이근승 기자

6월 3일 전역하는 김봉수. 사진=이근승 기자


김봉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봉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봉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봉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MK스포츠’가 김봉수와 나눈 이야기다.

Q. 김천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김천에서 1년 6개월 동안 많은 경기를 뛰었다. 마지막 경기였다. 꼭 이기고 싶었다. 결과가 안 좋아서 너무 아쉽다.

Q. 경기 종료 직전 최준과 충돌했다.

(최)준이는 나의 친한 친구다. 악감정은 전혀 없다. 처음엔 준이인 줄 몰랐다. 비디오판독(VAR)으로 골이 취소된 이후라서 감정이 올라와 있었다. 준이도 열심히 하다가 부딪힌 건데 나도 모르게 욱했다. 끝나고 준이에게 사과했다. 친분이 있는 사이라서 서로 웃으면서 잘 마무리했다.


김봉수(사진 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봉수(사진 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이 해준 이야기가 있나.

김천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라서 진짜 이기고 싶었다. 경기가 끝난 뒤 너무 아쉬워서 벤치에 좀 앉아 있었다. 정정용 감독님이 지나가시면서 “아쉬우면 6월 1일 경기까지 뛰고 가”라고 하셨다.

Q. 1일 수원 FC와의 홈경기다. 뛸 건가.

그건 좀(웃음). 정정용 감독께 “1일 경기는 후임들을 위해서 쉬겠습니다”라고 했다.

김봉수(사진 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봉수(사진 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이제 전역이다. 군 생활 전·후 가장 달라진 건 무엇인가.

입대 전엔 김봉수란 선수는 무명이었다. 입대하면서 ‘꼭 성장하자’란 다짐을 했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 게 성장으로 이어진 것 같다. 입대 전과 비교했을 때 많은 분께 이름을 알리지 않았나 싶다.


Q. 김천에서 국가대표에도 뽑히고 큰 성장을 일궜다. 군대 체질 아닌가.

김천 문화가 좋다(웃음). 김천에 처음 합류했을 때부터 성장하려는 선수가 많았다. 김천에서 성장해 태극마크를 다는 선수가 하나둘 나오면서 더 열심히 하려는 문화가 정착된 것 같다. ‘여기서 열심히 하면 국가대표팀에 갈 수 있다’는 사례가 있다는 게 엄청난 동기부여다.

Q. 어떤 목표를 가지고서 전역하나.

지금보다 더 발전된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

김봉수. 사진=이근승 기자

김봉수. 사진=이근승 기자


Q. 곧 여름 이적시장이 개장한다. 김봉수의 이름이 가장 많이 언급된다. 올여름 어디로 가는 건가.

조심스럽다. 지금은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야기를 잘 해봐야 한다. 원소속팀인 제주 SK가 됐든 새로운 팀으로 향하든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거다. 나는 더 성장하고 싶다.


Q. 유럽 진출 생각도 있지 않나.

모든 선수의 꿈 아닐까. 입대 전부터 꿈꿔온 거다. 군 복무를 마치고 유럽으로 향하는 선수가 꽤 있지 않았나. 국외에서 경험을 더하며 성장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단, 기회가 내가 원한다고 해서 오는 게 아니다. 현재 위치에서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

[김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임종훈 신유빈 우승
    임종훈 신유빈 우승
  2. 2변요한 티파니 결혼
    변요한 티파니 결혼
  3. 3중러 폭격기 도쿄 비행
    중러 폭격기 도쿄 비행
  4. 4정준하 거만 논란
    정준하 거만 논란
  5. 5정준하 바가지 논란
    정준하 바가지 논란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