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미국 4월 개인소비자물가지수 2.1% 상승... 예상치 하회

한국일보
원문보기
근원 PCE 지수도 전문가 예상치 하회
아직 관세 영향 제한적... 지켜봐야


이달 1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월마트에 과일과 채소가 진열돼 있다. 월마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으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휴스턴=AFP 연합뉴스

이달 1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월마트에 과일과 채소가 진열돼 있다. 월마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으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휴스턴=AFP 연합뉴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늘었다.

예상보다 안정적인 결과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2%)보다 낮았다. 가격변동폭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지수만 놓고 보면 전년 대비 2.5% 올랐는데, 이 또한 전문가 전망치를 0.1%포인트 밑돌았다. 인플레이션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이 경우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다.

PCE 물가는 인플레이션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개인이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지출한 모든 직·간접적인 비용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개인이 직접 지출한 비용만 고려한다면, PCE 물가에는 건강보험료와 같이 정부 개인을 위해 지출하는 간접적인 비용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경제 전반 상황이 더 폭넓게 반영되는 편이다.

다만 아직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인 만큼 추후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를 동시에 우려하고 있는 연준은 정치적 필요가 아닌 데이터를 보고 통화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르 결혼식 해명
    미르 결혼식 해명
  2. 2트럼프 나이지리아 공습
    트럼프 나이지리아 공습
  3. 3KBS 연기대상 후보
    KBS 연기대상 후보
  4. 4대통령 신년 연하장 발송
    대통령 신년 연하장 발송
  5. 5김정은 집사 김창선 사망
    김정은 집사 김창선 사망

한국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