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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탓에 한국서 지난 1년간 ‘폭염’ 12일 증가”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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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한국에서 지난 1년간 ‘이상 폭염’이 12일 추가로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름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절기 '소만'인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반팔을 입은 시민이 손선풍기를 사용하며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여름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절기 '소만'인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반팔을 입은 시민이 손선풍기를 사용하며 출근하고 있다. 뉴스1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클라이밋센트럴은 29일(현지시간) 적십자적신월 기후센터, 세계기상특성(WWA) 등과 공동으로 작년 5월부터 1년간 전세계 247개국에서 기후변화가 폭염일수 증가 끼친 영향을 분석한 ‘기후변화와 전세계 폭염증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1991∼2020년 각지에서 관측된 기온 가운데 상위 10%에 해당하는 기온을 폭염의 기준선으로 정하고, 기온이 이 기준을 넘는 날을 각국의 ‘폭염일’로 정의했다. 한국은 분석 대상 기간에 폭염 기준에 해당하는 날이 76일이었는데, 기후변화가없었다면 폭염일수가 64일에 그쳤을 것으로 연구진은 예상했다. 또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한국의 평균기온이 30년 평균기온 대비 1.2도 상승한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뿐 아니라 모든 국가가 기후변화 탓에 폭염 일수가 늘었다. 그중 195개국은 기후변화로 폭염 일수가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증가한 폭염 일수가 30일 이상인 국가의 인구수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0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홍수나 태풍이 뉴스 헤드라인을 차지하지만, 폭염이야말로 가장 치명적인 기상이변이다. 해마다 수천 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하고 알려지지 않은 온열 관련 사망도 많다”고 밝혔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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