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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34.74%..."내란종식 열망" "반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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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은 최종 34.74%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 투표율 편차가 두드러졌는데, 각 당은 각자 유리한 해석을 내놓으면서도 최종 결과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투표 이틀째, 대기 줄이 투표소 건물을 겹겹이 에워쌀 정도로 길게 늘어섰습니다.


투표 시작도 전부터 기다린 지긋한 어르신부터, 점심시간 짬을 내 투표소를 찾은 직장인까지 종일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김 원 / 서울 구로동 : 아침에 운동하고 바로 직장에 나가는 터라 시간이 마땅치가 않고…. 사전투표 꼭 해야겠다 해서 나왔습니다. (피곤하진 않으세요?) 상쾌합니다. 좋습니다.]

제21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최종 34.74%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인데, 오후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36%를 넘겼던 지난 대선보다는 2%p가량 떨어졌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이 56%를 넘기며 전국 최고였고,

대구는 전국 시도군 가운데 유일하게 20%대에 머무르며 가장 낮았습니다.


무당층이 많은 이른바 '스윙 보터'로 꼽히는 수도권과 충청 투표율이 대부분 30% 초반대 저조한 기록을 보인 것 역시 눈여겨볼 만한 지점입니다.

지난 20대 대선과 달리 사전투표가 이틀 모두 평일에 치러지며 유권자 참여에 한계가 있었단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민주당은 평일 투표에도 30%가 넘는 투표율이 나온 건 내란종식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이 투영된 거로 봐야 한다고 자평했습니다.

내부적으론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이 높은 투표율을 보인 데 고무된 기류가 감지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 : 내란종식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함과 의지가 모여 만들어진 기록입니다./ 투표는 총칼보다 강합니다. 투표하면 국민이 이깁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괴물 독재'를 막겠단 국민들 의지가 투표율에 반영된 거라며 막판 반전이 시작되고 있다 맞받았습니다.

다만, 사전투표 선호도가 높지 않은 보수 지지층 특성상 본 투표에서 결집을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선관위의 부실 관리 논란에 당 차원에서 직접 감시·감독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풀이됩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6월 3일, 본투표가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의 한 표가 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지킵니다. 국민이 투표로 말하지 않는다면, 선관위의 변명과 무책임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저마다 유리한 해석을 내놓고 있는 건데, 이번 사전투표율이 본 투표에는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도 관심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김진호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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