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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직자가 '울트라 갑'…청년들 '초단기 이직'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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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 달도 안 된 신입사원이 다른 곳으로 이직한다고 한다'. 최근 일본에선 이런 식의 '초단기 이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청년들은 우리와 달리 일자리 구하기가 쉽다는 겁니다.

도쿄 정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 일본 대졸 취업률은 98%.

들어가기 어려운 회사는 존재하지만, 취업 자체가 어렵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수치입니다.


닛케이 신문이 일본 주요 기업 2270개 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신입사원 평균 월급은 25만4228엔.

우리 돈 약 250만원 정도로 일본에선 역대 최고액이지만, 일본 젊은 층은 부족하다고 느끼는 수준입니다.

평생 직장이 일반적이었던 일본, 최근엔 사회 초년생부터 이직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키사키/2024년 취업 : 물가가 계속 오르는데 급여는 오르지 않는 게 문제죠. {이직은?} 만약 기회가 있다면… {제일 중요한 건 뭔가요?} 돈이죠.]

지난해부터 올해 초 퇴직 대행 서비스를 쓴 2만 1천여 명 가운데 9%에 달하는 1800여 명이 취업한 지 1년이 채 안 된 경우였습니다.

경력자 등 중도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 비중도 46.8%로 역대 최고입니다.


한국에선 청년들이 인턴직을 구하는 것조차 어렵다는 소식을 전해주자 놀라는 일본인들.

[오코우치/취업 4년 차 : 한국은 꽤 힘들겠네요. 일본도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인턴을 잘 받아주는 편인 것 같아요.]

일본에선 올해 기업들이 대졸자 14만 명을 고용하려 했지만, 채용률이 92%대에 그치면서 여전히 일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은 내년 봄 채용을 올해보다 1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영상취재 박상용 김무연 / 영상편집 강경아]

정원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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