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변명 않겠다" 당원에 사과했지만…또 기자회견 열고 "이준석 죽이기"

JTBC
원문보기
"이준석이 15% 넘어야"…당원에 '선거비 보전 기준' 첫 언급


[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자신의 '언어 성폭력 발언'에 대해 당원들에겐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사과하면서도 국회 기자회견에선 민주당이 '이준석 죽이기'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외신도 '안티 페미니스트'라며 이 후보의 발언을 다뤘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당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TV 토론에서 부적절한 표현으로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이준석이 15%를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득표율 15%는 선거비가 보전되는 기준으로 이 후보가 당원 전원에게 15%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외신에서까지 이 후보를 안티페미니스트라며 "보수진영의 새로운 장애물이 됐다"고 표현하는 등 비판이 계속되자 사과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후보는 기존과 다른 게 없는 사과라고 했고,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그분(당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의도로 보시면 됩니다. 내용상으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습니다.]

민주당이 '이준석 죽이기'를 하고 있다고 오후엔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자신들은 그 어떤 부적절한 발언을 해도 표현의 자유라고 우기면서…젊은 세대가 아주 작은 실수라도 하면 싸가지 없다, 경우를 모른다.]

달라지지 않은 이 후보의 태도에 오늘도 유세장에선 비판의 말들이 쏟아졌습니다.

[이준석은 사퇴하라. 갈라치기 정치 그만해라. 성폭력 발언 사과하라.]

이런 가운데 단일화와 관련한 국민의힘과 이 후보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재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준석 후보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신성범 의원을 통해서 받았습니다. 그래서 가겠다고 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장소를 변경한다는 이야기가 한 차례 있다가 취소…]

이 후보는 금시초문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지만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선거비 보전을 위해서라도 양측의 단일화는 이루어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JTBC '장르만 여의도') : 저는 하루 전이라도 할 거라고 봅니다. 15% 이상 이런 기대를 하고 차기에 뭐 이런 기대를 많이 했을 텐데 지금 사고가 났잖아요. 합당하면 이제 국민의힘에 빚이 되는 거지.]

[영상취재 이지수 / 영상편집 박선호]

김필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