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5] 대선 D-4
李 “지역화폐 효용 정말 크다”
金 “경제는 살려본 사람이”
李 “지역화폐 효용 정말 크다”
金 “경제는 살려본 사람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강원 속초시 청학동 속초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 봉투를 받고 있다. 관외 사전투표자는 기표한 후 투표지를 반드시 회송용 봉투에 넣고 봉함한 뒤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2025.5.30 [사진 = 연합뉴스] |
6·3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각자 자신이 경제를 더 잘 살릴 수 있다며 막판 표심에 호소했다. 사상 최고치를 예고했던 사전투표 투표율은 관리 부실 논란 속에 최고치 경신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강원과 충북 지역의 표심 공략에 나선 30일 춘천시 춘천역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5.30 [공동취재단] |
30일 이 후보는 집권 시 내수 회복을 위해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거듭 약속했다. 그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심장은 돌아가는데 손발에 피가 안 통하는 상태인데 지역화폐는 효용이 정말 크다”며 “지역화폐는 노벨 평화상을 받을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추경은 절대 안 된다고 그렇게 반대하던 분들이 지금 35조원 추경을 제시했다”며 “최소한 그 이상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신이 주장해온 ‘내란 종식’과 관련해 “주요 임무 종사자급은 다 골라내야 한다. 실제 책임 있는 자들이 아직 정부 각료, 주요 국가기관에 많이 숨어 있다”며 “확실히 처벌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30일 경기 이천시산림조합 앞 중리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5.05.30 [이충우 기자] |
김 후보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이 앞선 사람은 절대로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경제는 살려본 사람이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무자격, 파렴치에 그때그때 말 바꾸기만 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한다”며 “이번에 퇴출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5년, 아니 20년이 지나도 극복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현재 사전투표율은 31.38%로 3년 전 대선보다 1.38%포인트 낮았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선거 관리와 관련해 여러 논란이 불거지면서 투표율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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