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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1개월 만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절차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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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회의...수입 재개 절차 합의
日 "한국 등에도 규제 철폐 요구할 것"


2023년 8월 22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관계자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2023년 8월 22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관계자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중국과 일본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절차에 합의했다.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수입을 전면 중단한 지 1년 9개월 만이다.

30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28일 일본 농림수산성과 중국 세관당국은 베이징에서 회의를 열고 관련 수입 재개 절차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 중국의 해관총서(세관)는 "중국은 일본의 요청에 응해 베이징에서 일본 수산물 안전 문제에 관한 새로운 기술 교류를 진행했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은 조만간 수출입에 필요한 일본 업체의 시설 등록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수입 재개 절차 대상에서 후쿠시마현, 니가타현 등 10개 도·현(광역지자체) 수산물은 포함되지 않았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전부터 중국이 수산물 수입을 제한해온 지역들이다.

중국은 2022년까지 일본산 수산물의 최대 수입국이었다. 하지만 2023년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해 9월 국제사회의 오염수 모니터링을 거쳐 수입을 점진적으로 재개하는 방안에 대한 합의에 이어 이번에 구체적 수입 재개 절차까지 마련한 것이다.

중일 간 합의가 이뤄지며 한국도 수입 규제를 풀라는 일본의 요청은 커질 전망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홍콩, 한국 등에 대해서도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이혜미 특파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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