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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 이재명, 선거 막판 공중전...유튜브서 허심탄회·친근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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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선거 막바지 유튜브·라디오 등 방송 출연을 통해 공중전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방송을 통해 현장 유세에서는 다 언급하지 못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가하면 친근감 있는 모습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 후보는 30일 JTBC 유튜브 방송 '장르만 여의도'에서 내란 종식과 관련한 자신의 구체적인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내란 종식이 어디까지인가'라는 질문에 "처벌·책임 규명과 (내란이)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까지"라며 "주요 임무 종사자급은 다 골라내야 한다. 실제 책임 있는 자들이 아직 정부 각료, 주요 국가 기관에 많이 숨어 있다. 확실히 처벌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배 탔어요' 유튜브 라이브에서 웃고 있다. 2025.05.28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배 탔어요' 유튜브 라이브에서 웃고 있다. 2025.05.28 mironj19@newspim.com


특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검해야 한다고 본다. 정치인도 책임이 있으면 (특검)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누군가가 (내란에) 동조했다고 생각한다. 철저히 조사해 쿠데타를 돕고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보복'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진짜 정치보복은 자기들이 했다. 윤석열이라는 분께 제가 3년 넘게 당했다"며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면 당연히 처벌해야지, 정치인이라고 봐주는 게 정의로운가. 그건 정치 보복이 아니다. 통합과 봉합은 다르다"고 답했다.

전날은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이 후보를 둘러싼 부정적 이미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 후보는 주변인들이 사망한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강압수사는 정말 고통스러운 것이다. 제 주변에서 수사를 받다 사망하신 분들 가슴이 아프다"며 "강압수사로 저를 잡기 위해 그들에게 지나친 고통을 가한 그들(검찰)의 책임이지, 왜 제 책임으로 뒤집어씌우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보복이고 정치 탄압이다. 너무 잔인한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을 향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처음엔 정말 미웠다. 저를 몇년 간 수백번 압수수색하면서 털었지 않나. 근데 어느 순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쌍하게 여겨지더라"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정치 보복을 할 의사가 없다고도 피력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얼마나 괴로울까, 싶다. 스스로 지옥을 만들어서 그 안에 들어갔다"면서 "어느 순간 다 놓아버리니까 편해지더라. 제가 뭘 하면 그건 진짜 보복일 것이다. 그러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정권이 바뀔 수 있는데 그럼 제가 또 더 당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을 설명하면서 "저는 국민들한테 칭찬받는 게 낙이다. 그때가 제일 기쁘다. 성남시장할 때 성과낼 때마다 시민들이 저를 되게 좋아하시던 게 행복했다"고 했다. 이어 "누군가는 괴롭히고 굴복시킬 때 즐거운 사람이 있고, 권력이 크거나 재산이 많으면 즐거운 사람이 있는데 저는 다른 사람이 행복할 때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방송인 홍진경이 진행하는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는 가발을 쓰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후보는 유튜브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나 12·3 계엄 이후에도 친야 성향의 유튜브에 출연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본인의 채널만해도 142만명의 구독자가 있는데다 비교적 긴 시간을 할애해 정책을 설명하면서 유능함을 강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그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생각하는 AI, 재생에너지 등 대선 공약을 설명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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