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스와 맞붙는다. 이날 LG 선발투수는 에르난데스.
45일 만이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4경기 19이닝 던지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공교롭게 45일 전 삼성과 경기에서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 당시 6이닝 9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보였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0일 2군 퓨처스리그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마크했다. 1군 무대에서 던져도 몸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고 좋은 추억이 있는 삼성전을 복귀전으로 맞췄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 첫 경기이니만큼 무리는 안 한다. LG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투구수는 9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 90개 넘게는 던지게 하지 않을 거다. 에르난데스가 여유를 갖고 충분한 시간을 두며 재활을 했다. 복귀를 위해 잘 준비했다. 잘 던질 거다"며 에르난테스의 호투를 예상했다.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르윈 디아즈(1루수), 김재성(포수), 류지혁(2루수), 이재현(유격수), 김영웅(3루수), 김태훈(지명타자)이 에르난데스를 상대한다. 이재현을 제외하면 모두 왼손타자다.
에르난데스 저격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오늘(30일) 좌타들을 라인에 많이 배치시키려 했다. 라인업 보면 (이)재현이 빼면 다 좌타다. 처음 보는 것 같다. 9명 중에 8명이 좌타다. 벤치에 있는 좌타를 다 쓰려고 했다"며 "지난번 에르난데스에게 못 쳤으니까 이번에 칠 거다(웃음). 워낙 좋은 투수다. 구위도 그렇고 솔직히 치기 쉽지 않다. 부상 후 첫 경기니까 상황, 분위기 봐야 한다. 그때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디아즈를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고려했는데, 스태프들이 디아즈 몸 상태 좋다고 해서 그냥 디아즈로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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