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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파크, APS 혁신 사례 발표...변화가 절실했던 제조 현장, 시스템 기반 생산계획으로 돌파

머니투데이 고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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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및 스마트 제조 전문기업 이즈파크(대표 김갑산)가 지난 29일(목)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3DEXPERIENCE CONFERENCE KOREA 2025'에서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유라코퍼레이션의 DELMIA ORTEMS 기반 생산계획 최적화 사례를 발표했다.

사진제공=이즈파크

사진제공=이즈파크


회사에 따르면 유라코퍼레이션 전장사업본부가 직면했던 상황은 많은 제조기업의 현실과 다르지 않았다. 엑셀 기반 운영으로 인해 생산 실적과 판매계획, 생산계획, 구매계획 간 추적이 어려웠고, 부서별로 각각 다른 엑셀 파일을 공유하다 보니 전체 그림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특히 중장기 수요예측에 대한 명확한 역할과 책임(R&R) 및 운영 규정이 없어 누가, 언제, 어떤 기준으로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애매한 상황이었다. 발표자로 나선 이즈파크 이정훈 팀장은 "이러한 문제점은 사실 많은 제조기업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APS로 전체 공급망 가시성 확보

유라코퍼레이션은 이즈파크와 함께 S&OP(Sales & Operations Planning) 프로세스 도입과 DELMIA ORTEMS 솔루션 구축을 통해 근본적인 변화에 나섰다.

수요관리 혁신: 판매계획 수립 기간을 기존 5개월에서 24개월로 확장하고, 모든 수요 계획을 엑셀에서 ERP 직접 입력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장기 관점의 자재 확보와 생산 준비가 가능해졌다.

생산관리 자동화 : 담당자가 수기로 업데이트하던 기준정보를 ERP 시스템과 자동 연계하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ORTEMS 기반 일간·월간 생산계획 자동 수립 체계 도입으로 현황 파악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계획 정확성을 향상시켰다.

구매관리 체계화 : 영업팀의 24개월 장기 수요 정보를 바탕으로 구매팀이 체계적인 자재 확보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발주 잔량과 자재재고 정보를 ERP에서 실시간 연동해 최적의 발주 타이밍을 시스템이 자동 알림하도록 구축했다.


통합 대시보드 구축 : ERP와 ORTEMS를 연계한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영업-생산-구매팀이 동일한 데이터를 공유하며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계획 수립 시간 절반으로, 휴먼에러는 제로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유라코퍼레이션은 초기 생산계획 수립시간을 50%, 생산계획 재수립 시간을 20% 단축하는 등 업무 시간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관련 정보의 현황 파악 시간과 기초 정보 검증 및 재정리 시간도 크게 줄어들었다. 정성적인 측면에서도 발주 실기 감소, 오발주에 대한 신속한 대응, 엑셀 기반 커뮤니케이션에서 발생하던 휴먼 에러 방지 등 리스크 사전관리 측면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를 달성했다.

제조 현실을 반영한 똑똑한 생산 스케줄링

DELMIA ORTEMS의 핵심 강점은 제조 현장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는 것. 설비별 생산 능력의 차이, 부품 구성표(BOM) 변경 시 연쇄 영향, A 제품에서 B 제품으로 바뀔 때의 작업 준비시간, 설비 점검이나 휴일로 인한 운영정지 일정까지 모두 고려해 현실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정훈 팀장은 "많은 기업이 APS 도입을 고민하지만 '우리 현장은 너무 복잡해서 시스템으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오히려 복잡할수록 사람보다는 시스템이 더 정확하고 빠르게 최적 해답을 찾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진단부터 구축, 운영까지 원스톱 서비스

이즈파크의 차별화 포인트는 APS 구축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내부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장 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요구사항을 정의한 후 기준정보를 정비하고, 실제 시스템을 구축한 다음, 운영 단계에서의 지원까지 전 과정을 자체 인력으로 수행할 수 있다.

김갑산 이즈파크 대표는 "유라코퍼레이션과 같은 사례가 국내 제조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조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고문순 기자 komoon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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