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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돌아온 알칸타라 "첫 등판 두산전, 꼭 이기고 싶어"

뉴스1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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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즌 활약했던 두산 상대로 복귀전…"직구 시속 최고 156㎞"

홍원기 감독 "순조롭게 준비 중…마운드 큰 힘 되리라 기대"



키움 히어로즈에 합류한 라울 알칸타라. ⓒ News1

키움 히어로즈에 합류한 라울 알칸타라. ⓒ 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때 KBO리그의 엘리트 외국인투수로 활약했던 라울 알칸타라(33)가 1년 만에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친정 팀' 두산 베어스를 만나게 된 그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알칸타라는 30일 새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에 합류해 선수단과 상견례했다. 키움은 최근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퇴출하고 알칸타라를 영입해 마운드를 보강했다.

알칸타라는 "한국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나도 가족들도 한국을 좋아한다"면서 "새로운 팀원들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좋은 모습을 보여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알칸타라는 2019년 KT 위즈에서 KBO리그에 첫발을 들인 뒤 2020년 두산으로 옮겼다. 그해 20승2패 평균자책점 2.54로 맹활약한 그는 2021~2022년엔 일본프로야구의 러브콜을 받고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기도 했다.

2023년 다시 두산으로 돌아온 그는 지난해 12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한 뒤 한국을 떠났다. 팔꿈치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었던 것이 컸다.

알칸타라는 미국으로 돌아간 이후 부상 부위를 착실하게 치료받았고, 이제는 부상 이전과 다르지 않게 공을 던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멕시코리그에서 뛸 때 직구 구속이 최고 시속 97마일(약 156㎞)까지 나왔다"면서 "원래 던지던 것보다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알칸타라는 "작년엔 팔꿈치 문제가 생기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면서 "훨씬 몸 상태가 더 좋아서 잘할 수 있다"고 했다.

라울 알칸타라(키움 히어로즈)가 30일 팀에 처음 합류한 뒤 옛 동료 양의지, 김재환(이상 두산 베어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News1

라울 알칸타라(키움 히어로즈)가 30일 팀에 처음 합류한 뒤 옛 동료 양의지, 김재환(이상 두산 베어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News1


알칸타라의 복귀전 첫 상대는 두산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알칸타라를 6월2일 두산전에 선발로 내보내겠다고 했다.


알칸타라는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좋은 경기를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정 타자를 조심하기보다는 모두를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 양석환, 김재환 등 두산의 옛 동료들과 만나 반갑게 인사하기도 했다.

2할대 승률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키움엔 알칸타라의 활약이 절실하다. 알칸타라와 케니 로젠버그가 '원투펀치'로 선발진 중심을 잡아줘야 반등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홍원기 감독은 "오늘 불펜에서 35구 정도 던지는 것을 지켜봤는데 모든 게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면서 "이미 KBO리그를 경험했던 선수인 만큼, 정상 컨디션이라면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첫 경기 투구 수도 제한하지 않는다. 홍 감독은 "멕시코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하던 선수인 만큼 특별히 제한은 두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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