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원작과 다른 차별화 시도했지만 돌파구 못 찾아
넥슨의 야심작이었던 '메이플스토리2'가 부진을 거듭한 끝에 지난 29일, 론칭 후 10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메이플스토리2'는 넥슨의 메가 히트작 '메이플스토리'의 정식 후속작으로,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별개의 작품성을 갖췄다. 전작과는 달리 '하우징' 시스템과 '미니게임' 의상과 사물 등을 유저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UGC 콘텐츠' 등을 메인 콘텐츠로 내세우며 큰 주목을 받았다.
원작과 다른 차별화 시도했지만 돌파구 못 찾아
넥슨의 야심작이었던 '메이플스토리2'가 부진을 거듭한 끝에 지난 29일, 론칭 후 10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메이플스토리2'는 넥슨의 메가 히트작 '메이플스토리'의 정식 후속작으로,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별개의 작품성을 갖췄다. 전작과는 달리 '하우징' 시스템과 '미니게임' 의상과 사물 등을 유저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UGC 콘텐츠' 등을 메인 콘텐츠로 내세우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지난 2015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해 출시 초반 전작의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여름방학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고공질주했다.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던 '샌드박스형 게임'이라는 독창적인 작품성으로 그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하지만 신작 약발이 떨어지며 '메이플스토리2'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고질적인 최적화 문제와 콘텐츠 고착화가 이어지며 유저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대규모 업데이트,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이어가며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대규모 업데이트로 작품성이 급변하자 기존 유저들까지 떠나가는 악순환이 벌어졌다.
결국 넥슨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하며 명맥만 이어가던 중, 지난 29일 10년의 서비스를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신생 언캡드의 RTS 세대교체 '배틀 에이스' 개발 중단
언캡드게임즈가 온라인게임 '배틀 에이스'의 개발을 중단키로 해 눈길.
지난 2021년 설립된 이 회사는 글로벌 게임그룹 라이트스피드스튜디오 산하의 미국 기반 스튜디오다.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던 오브 워'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등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에 대한 프랜차이즈 출시 경험이 있는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회사로 주목을 받았다.
'배틀에이스'는 신생 업체의 첫 작품으로, 모처럼의 RTS 장르에 대한 도전으로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해 두 차례의 테스트를 갖고 완성도 점검에 나섰으며, RTS의 핵심 요소들을 압축해 속도감을 한층 높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 같은 테스트에서 얻은 결과가 앞으로의 개발을 뒷받침할 만큼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실시간 전략을 재창조하겠다는 대담한 비전을 담고 있었으나, 테스트 이후 고심 끝에 더 이상 개발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
국내에서는 '스타크래프트'가 세대를 넘나드는 문화로서 큰 인기를 끌었고,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PC방 점유율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운 유저층의 유입보다는 고정 유저층이 굳어진 상황인 만큼 RTS 장르의 세대 교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한마디.
'LoL' 채팅방서 특정 후보 비방 문제 이슈화
최근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채팅이 정치권에서 쟁점으로 부상했다. 이는 작품 내 채팅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신변위협과 비방이 반복적으로 게재된 것.
이에 대해 민주당 가짜뉴스대응단은 해당 행위가 악성댓글을 넘어선 중대 범죄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선 민주당이 게임 대화창까지 살펴보며 검열 의사를 나타낸 것이라고 비판. 개혁신당에서도 유저를 겁박하는 것이라며 비판에 동참했다.
유저들 사이에서도 "게임과 상관없는 내용으로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반응부터, "유저간 채팅에 너무 과민하는 것 같다"거나 "'롤'이 PC방 점유율 1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에서 채팅은 유저간 소통을 위해 필수적인 기능이다"라며 "하지만 욕설, 성희롱 등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온상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tgo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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