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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중 "갈라치기 말라" 고성…달라진 분위기에 "15%는 넘어야 하는데" [자막뉴스]

SBS 배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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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첫 날인 어제(29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를 찾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길게 늘어선 지지자들과 30분 정도 사진 촬영을 하던 중 한 남성이 소리칩니다.

[남성 A : 윤석열 당선의 1등 공신 아니십니까. 갈라치기 정책 그만하시죠. 당신이 어떻게 2030 남성을 대표한다고 감히 참칭할 수 있습니까.]

주변 경호 인력이 제지하지만, 남성은 이 후보를 향해 비판을 멈추지 않습니다.

[남성 A : 이준석 후보, 후보 자격 없습니다. 당신이 어떻게 청년 남성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까. 남성과 여성을 갈라치기 하지 마십쇼. 세대 갈등 부추기지 마십쇼.]

옆을 걷던 다른 남성까지 가세합니다.


[남성 B : 윤석열 책임 지십쇼. 윤석열 당선 책임 지십쇼.]

오늘(30일) 이 후보가 방문한 중앙대학교에서도 혐오 발언에 대한 대학생 피켓 시위가 열렸습니다.

대선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나온 문제의 '여성 신체 발언' 이후 심상찮은 분위기에 이 후보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당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TV 토론 중 부적절한 표현의 수위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늘 국민 앞에 진심으로 서겠다는 다짐으로 임해 왔지만, 의욕이 앞선 한순간의 경솔함으로 그 다짐을 지키지 못한 순간이 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욱 절제된 자세로 임하겠다"며 "더 나아지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사과했습니다.


부적절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이 후보는 "민주당은 이준석이라는 싹을 밟기 위해 저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말까지 꺼내고 있다"며 "이준석과 개혁신당이 지지율 15%를 넘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두고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다"고 끝까지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취재 : 배성재, 영상편집 : 이승진, 디자인 : 김보경,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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