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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소유 주택 10만 채 돌파…중국인이 56%

매경이코노미 지유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yujin111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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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집주인 56%는 중국인
수도권·아파트 집중 현상 뚜렷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 소유한 주택이 10만가구를 넘겼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중국인이 집주인이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말 기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9만5058가구였던 외국인 소유 주택 수는 12월 말 10만216가구로 반년 만에 5158가구 늘었다. 이 중 중국인 주택 수는 5만2798가구에서 5만6301가구로 증가하며 절대 증가 수치만 3503가구에 달했다.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 주택 보유 규모는 단연 압도적이다. 전체 외국인 소유 주택(10만216가구)의 56.2%가 중국인 소유다. 이는 2위인 미국(2만2031가구, 22%)보다 약 2.5배 많은 수준이다. 뒤를 이어 캐나다(6315가구), 대만(3360가구), 호주(1940가구) 등 순이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지역별로는 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하다. 외국인이 소유한 전체 주택 가운데 72.7%에 해당하는 7만2868가구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3만9144가구)가 가장 많고, 서울(2만3741가구), 인천(9983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충남(6156가구), 부산(3090가구), 경남(2826가구), 충북(2819가구), 경북(1923가구) 등 순이었다.

주택 유형은 대부분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다. 공동주택이 전체의 91.3%(9만1518가구)를 차지했는데 이중 아파트가 6만654가구(60.5%)로 가장 많고, 다세대·연립주택 3만864가구(30.8%), 단독주택이 8698가구(8.7%)였다.

외국인 주택 소유자 93.4%(9만2089명)가 1주택자였다. 2주택 소유자는 5.3%(5182명), 3채 이상 소유자는 1.3%(1310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국내 ‘토지’ 보유 면적은 2023년 말 기준 2억6460만㎡에서 2024년 말 기준 2억6790만㎡로 1.2%(330만㎡) 증가했다. 이 중 미국이 전체 53.5%(1억4331만㎡)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다. 중국은 2121만㎡로 7.9%를 차지했다. 주택과 달리 토지에서 중국인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토부는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하여 불법 행위가 의심되는 이상거래를 철저히 조사하는 등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엄격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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