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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디자이너 김동환, 뉴욕건축디자인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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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한국인 건축디자이너이자 메릴랜드 주 공인 건축사인 김동환이 최근 2025 뉴욕 건축 디자인 어워드(New York Architecture Design Awards 2025)에서 은상(Silver Award)을 수상했다.

이 국제 건축상은 매년 전 세계 수백 개 팀이 참여해 도시 설계, 친환경 건축, 혁신적 구조물 디자인 부문에서 경쟁하는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 김동환 디자이너는 EcoSpire: Vertical Living 프로젝트를 통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 EcoSpire는 고밀도 도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형 주거 구조물로, 도시 식량 문제, 기후 변화, 주택난을 하나의 건축 해법 안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건물은 수직 농장(vertical farming)과 저비용 모듈형 주택을 결합한 고층 복합 구조물로, 수경재배와 공중재배를 통해 연중 농작물 재배가 가능하며, 빗물 수확, 태양광 에너지, 음식물 퇴비화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제로(Net-Zero Energy)와 폐기물 제로(Zero-Waste)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김동환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총괄 디자이너(Lead Designer)로서 디자인 콘셉트 개발, 지속가능 기술 통합, 도시 맥락 분석 등을 직접 수행했으며, EcoSpire는 뉴욕 맨해튼을 포함한 대도시 스카이라인 속 ‘도시적 등대(Urban Beacon)’로 기능하도록 야간 조명 계획까지 고려된 설계로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김동환 건축디자이너는 건축보존기술협회(APT DC, Association for Preservation Technology)에서 차세대 전문가로 선정되어 워싱턴 지부의 ‘Emerging Professional Sponsorship Program’에 소속되어 있으며, 2024년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APTi 국제컨퍼런스에서 미국 대표로 참석해 지속가능 보존 설계 사례 발표자로도 활동했다.

그는 “노후 건물의 재생과 도시 내 식량 시스템 구축은 앞으로 건축이 감당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건축은 이제 단순한 공간 설계를 넘어서,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건축디자이너의 이번 수상은 차세대 한인 건축가로서의 가능성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사례로, 미국 건축계 내 한국인 디자이너의 존재감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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