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포착된 해상초계기 P-3...추락 전 마지막 순간

[앵커]
어제 경북 포항에서 이착륙 훈련 도중 추락한 해상초계기 P-3의 사고 직전 마지막 순간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사고 1분 전까지 교신에 비상내용은 없었지만 목격자들은 기체가 마지막까지 사고를 피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진술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어땠는지, 직접 화면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비행기 한 대가 낮게 비행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죠.

이 비행기가 바로 어제 추락한 해상초계기 P-3입니다.

영상에 담긴 곳은 경북 포항시 동해면 신정리 지역인데 보시는 것처럼 갑자기 비행기가 거의 수직으로 바닥으로 강하, 낙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낮게 날다가 갑자기 방향을 아래로 꺾더니 정말 바닥으로 내리꽂히는 듯한 그런 비행기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이착륙 훈련을 하다가 이렇게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비행아다가 다시 활주로를 접촉하고 이륙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합니다.

이륙을 한 뒤에 비행을 하다가 비행기가 갑자기 수직으로 떨어지는 모습, 지금 화면에 생생하게 담겨 있는데요.

사고 당일, 그러니까 어제는 이 과정을 이륙과 착륙 세 번 정도 반복하는 계획으로 훈련됐는데 이번 사고는 한 차례 착륙하고 이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중간조사 과정에서 파악이 됐습니다.

비행기 사고 영상 다시 보겠습니다.

아래로 정말 90도 각도로 거의 꺾인, 수직으로 낙하하는 모습 보실 수 있는데 어제 첫 이륙 시간은 오후 1시 43분, 활주로에 한 차례 접촉한 시간은 그 이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탑승자 4명은 사고 4시간 38분 만에 모두 시신이 확인돼 수습된 상황이죠. 관련해서도 내용 들어오면 정리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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