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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세수입 48.9조 원…법인세 늘며 작년보다 8.2조 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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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4월 국세수입 현황
진도율 37.2%, 5년 평균 대비 1.1%p↓


기획재정부. 세종=이유지 기자

기획재정부. 세종=이유지 기자


지난달 법인세가 많이 걷히면서 국세 수입이 8조 원 넘게 증가했다. 다만 평년보다 세금 걷는 속도가 느리고, 올해 하반기 관세충격 여파가 세수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세수결손 우려는 여전하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 수입은 48조9,000억 원으로 작년보다 8조2,000억 원 증가했다. 법인세가 10조6,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60.0%(6조5,000억 원)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개별 기준)이 2023년 38조7,000억 원에서 지난해 106조2,000억 원으로 174.4% 증가한 덕이다.

소득세는 근로자 수가 지난 1년간 23만 명 증가해 6,000억 원 증가했고, 부가가치세도 환율 상승(지난해 4월 1,368원→지난 4월 1,444원)에 따른 수입분 증가 등의 영향으로 9,000억 원 늘었다. 이에 반해 증권거래세는 코스닥 거래대금이 감소해 2,000억 원 줄었다.

4월 누계 기준 국세 수입은 142조2,000억 원이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37.2%로 대규모 세수 결손이 발생한 작년(37.3%)과 비슷했고, 최근 5년 평균 진도율(38.3%)보다 낮았다. 법인세는 누계 기준으로도 작년보다 13조 원이 더 걷혔지만, 진도율은 40.6%로 5년 평균(42.0%)에 미치지 못했다. 부가가치세도 누계 기준 작년보다 6,000억 원 줄었다. 진도율도 45.2%로 5년 평균(48.5%)보다 낮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인세 세수가 작년보다는 개선됐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살짝 부진한 측면이 있다"며 "올해 1분기 기업실적은 작년보다 개선됐으나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이 있어 8월 법인세 중간예납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종= 이성원 기자 suppor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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