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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은 ‘비디디’…곽보성, “젠지 강했지만, 우리가 더 강하게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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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서글서글한 얼굴로 연신 미소를 띄우던 그의 모습이 아니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폭발 직전의 투사가 앉아있었다. 불과 5월 초 수원에서 열린 ‘홈커밍 데이’에서 낙담하던 모습은 이제는 찾을 수 없었다. 아이오니아 패치 이후 승승장구하며 ‘로드 투 MSI’ 진출의 관문을 통과했던 그는 다음 목표로 레전드 그룹 합류를 정조준하고 있었다.

KT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젠지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1세트는 젠지의 속도와 체급에 눌렸지만, 반격에 성공한 2세트 이후 3세트에서는 중후반까지 앞서가 패배의 아쉬움이 더 컸다. 연승을 ‘6’에서 멈춘 KT는 시즌 8패(9승 득실 0)째를 당했다. 아이오니아 패치 이후 첫 패배다.

경기 후 ‘스코어’ 고동빈 KT 감독과 취재진을 만난 ‘비디디’ 곽보성은 “(젠지와 경기를) 충분히 잘을 만 했는데 아쉽게 진 거 같다. 너무 아쉽다”며 1-2 패배를 곱씹었다.

함께 인터뷰에 임한 고동빈 감독은 3세트 초반 7-0 으로 킬 스코어를 벌리면서 상대를 압박했지만, 상대의 노련한 운영에 역전 당한 것을 패인으로 분석했다. ‘비디디’ 역시 고 감독의 패인 분석을 동의하면서 더 강한 압박을 통한 스노우볼링 없음을 복기했다.

“젠지가 강한 타이밍을 잘 알고 있었다. 우리가 조금 더 강하게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마음에 남는다. 젠지가 불리해졌을 대나 치고 나가야 하는 시점을 파악하는게 우리보다 더 좋았다. 전체적으로 다 잘하는 팀이었다”

곽보성은 바닥에서 다시 치고 올라온 KT의 저력을 떠올리게 하는 각오로 인터뷰를 끝맺었다.

“다음 경기를 승리하면 (레전드 그룹에 합류할) 확률이 높다, 준비를 잘 해서 이기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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