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9일)]
"나는 그를 '너무 늦은 사람(Too Late)'이라고 불러요, 알죠? '투 레이트 파월'. 그게 그의 별명이에요. 이건 수치스러운 일이에요."
금리 인하가 늦다며 연방준비제도를 줄곧 비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2기 집권 후 첫 만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전쟁 등 정치적 충격으로 경제 지표가 나빠질 때마다 화살을 파월 의장에게 돌려왔습니다.
회동 직후 연준은 성명을 내고 "신중하고 객관적인 비정치적 분석과 경제 정보에 따라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적 고려 없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키겠단 뜻을 명확히 한 겁니다.
이번 만남이 대통령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점도 공개했습니다.
외신은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의 성명"이라며 "트럼프의 압박에도 파월이 원칙을 지켰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연준의 실수"라며 다시금 비판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대통령과 저 둘 다 연준이 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봤습니다. 그 말은 옳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음으로써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믿습니다. 중국과 다른 나라들에 비해 미국을 경제적으로 불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해고도 시사했지만 파장이 커지자 "해고할 생각은 없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웹사이트 '연방준비제도(Fed)'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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