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선수 라울 알칸타라의 첫 선발 등판이 정해졌다. 6월 1일 두산 베어스와 벌이는 고척스카이돔 홈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키움 관계자는 30일 "알칸타라는 1일 등판 예정이다. 투구 수는 30일 불펜 피칭 후 정할 계획이다"고 알렸다.
지난 19일 키움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내보내고 오른손 투수 알칸타라와 연봉 2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총액 40만 달러(약 5억 5000만 원)에 잔여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까지 키움은 올 시즌 KBO 팀들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가 2명이었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승부수를 던졌지만 실패했다.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선발투수진은 붕괴됐다.
현재 키움은 9연패에 빠지며 14승 1무 43패로 꼴찌에 있다. 9위 두산과 격차가 10.5경기나 난다. 여기서 더 벌어지면 사실상 세 시즌 연속 꼴찌는 확정이다.
전성기는 두산에서 뛰던 2020년이었다.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2로 다승왕, 승률왕,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그러나 지난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시즌 도중 방출됐다.
최고 153km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다만 팔꿈치 부상 여파로 전성기 시절 투구는 보여주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기량을 얼마만큼 회복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키움은 알칸타라가 선발투수진 한 축을 잡아주면 기존 팀의 1, 2선발인 케니 로젠버그와 하영민의 부담이 덜어질 거라 보고 있다. '1순위' 신인 정현우의 부상 복귀 시점도 가까워지고 있어 어느 정도 계산된 마운드 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 키움 관계자는 "정현우는 퓨처스리그에서 점점 투구 수를 늘려가면서 복귀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29일 비자 발급을 마치고 30일 키움에 합류한다. 선수단 상견례 후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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