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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직후 급선회한 건 처음 봐" 초계기 추락지역 주민들 목격담

뉴스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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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군 항공사고 조사관들이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야산에서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2025.5.3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30일 오전 군 항공사고 조사관들이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야산에서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2025.5.3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오라이언)가 이륙 후 평소와 달리 남쪽 방향으로 급선회했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30일 해군에 따르면 초계기는 전날 오후 1시43분 포항기지를 이륙한지 6분 만인 1시49분쯤 기지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포항시 청림동에 사는 60대 A 씨는 "수십년간 해상 초계기가 이착륙하는 것을 봤는데, 이번처럼 이륙 직후 급선회하는 것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동해면 주민 B 씨는 "사고 비행기가 평소와 다른 방향으로 비행한 것 같다"고 했고, C 씨는 "마을 상공을 두차례 정도 선회한 후 갑자기 '웽~'하는 굉음이 들린 후 추락했다"고 전했다,

포항기지 활주로와 인접한 마을 주민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을 20년 이상 봤는데, 이번과 같이 공항쪽으로 가서 착륙하지 않고 마을 위를 선회한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사고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과 기관 전술자 1명 등 4명은 모두 시신으로 수습돼 해군 포항병원에 안치됐다.


해군은 순직자들의 장례를 30일 오후 1시부터 3일장으로 엄수한다.

장례식장은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일 오전 8시다.

일반인 조문 여부는 유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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