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카리나. (사진=카리나 인스타그램 캡처) 2025.0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팬들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를 향해 공개 항의에 나섰다. 이 후보가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기사로 인해 카리나가 불필요하게 온라인 혐오의 소재가 됐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치적 프레임과 온라인 혐오 속에서 여성 연예인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성명문이 게시됐다.
작성자들은 "피해 여성 연예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2차 가해를 유발한 정치권과 언론의 책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논란은 이준석 후보가 SNS에 공유한 기사에서 비롯됐다. 해당 기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카리나의 사진에 성희롱성 댓글을 단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기사에는 피해자인 카리나의 사진, 문제의 댓글 내용까지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었다.
카리나 팬덤은 "기사 제목과 섬네일에 피해자의 실명이 고스란히 노출됐고, 정치적 목적으로 이를 공유한 것은 매우 비윤리적 행위"라며 "정치와 무관한 한 여성 연예인이 정쟁의 도구로 활용된 현실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논란 이후 기사 제목과 이미지를 수정했다. 이준석 후보는 3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그분의 사진이 뜨는 것은 페이스북이나 여러 매체에서의 프리뷰 기능을 통해서 나온 것이지 제 의사가 반영된 것이 아니다"며 "다른 분들이 피해를 입는다면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팬덤 측은 "더 이상 여성 연예인이 언론의 상업성과 정치의 무책임 속에서 희생돼서는 안 된다"며 관련 기사 삭제 및 사과, 재발 방지 입장 표명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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