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향해 "갈라치기 말라"…대학가 유세장서 터진 외침 [소셜픽] : zum 뉴스

어제(29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고려대가 있는 안암을 찾았습니다.

이날 연설에서도 20대에 초점을 맞췄는데, 현장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날카로웠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저도 20대로 돌아갔을 때 선거할 때마다 항상 고민했습니다. 어디에도 젊은 세대의 미래 아젠다가 다뤄지지 않는 것이 너무나도 야속했습니다.]

사전 투표 첫날, 이준석 후보는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를 찾았습니다.

연단에 오른 이 후보는 '미래 세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젊은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이후 긴 줄로 늘어선 지지자들과 30분 정도 차례로 사진을 찍던 도중, 한 청년이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윤석열 당선될 때 국민의힘 대표였는데 사과할 생각 없으십니까? 윤석열 당선의 일등 공신 아니십니까?]

연이어 '갈라치기 하지 말라'며 외치다가 주변 경호 인력에 의해 제지당했는데, 또 다른 목소리도 들려왔습니다.

[후보 자격 없습니다. 당신이 어떻게 청년 남성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까? 남성과 여성을 갈라치기 하지 마십시오. 세대 갈등 부추기지 마십시오! {윤석열 당선 책임지십시오!}]

교내에는 '이준석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대자보가 붙기도 했습니다.

대학가를 찾은 이 후보가 반대의 목소리에 맞닥뜨린 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2일 인하대학교를 찾았을 때도 '혐오를 환영하지 않는다'며 항의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이 화제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