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테슬라 일부 주주 서한 "머스크, 주40시간 이상 회사 근무해야"

중앙일보 이지영
원문보기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의 일부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의 위기를 강조하며 테슬라 상주 근무 시간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

29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노동조합 연맹이 후원하는 ‘SOC 인베스트먼트 그룹’과 미국교사연맹 등 테슬라 주주들이 서명한 서한이 테슬라 이사회에 전달됐다.

주주들은 서한에서 테슬라의 주가 변동성과 매출 감소, 급격히 악화한 글로벌 평판 등을 심각한 우려 요인으로 지목하면서 “게다가 머스크의 테슬라 CEO 역할 외의 행동과 관련해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를 위한 어떤 새로운 보상 계획을 수립하든, 머스크가 주당 최소 40시간을 테슬라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조건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이사회가 전기차 사업 경영에 대한 명확한 후계 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이사들과 개인적 관계가 없는 새 독립 이사를 최소 1명 추가할 것도 요구했다.

이번 서한 작성에 동참한 투자자들은 회사가 발행한 전체 주식 32억주 가운데 합계 약 790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 비중은 극히 적은 편이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가 올해 연중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상황에서 주주들의 전체적인 여론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미 언론은 지적했다.

머스크는 28일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내에서 맡아온 정부효율부(DOGE) 수장(특별공무원) 임기가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24일에는 자신이 경영 중인 엑스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테슬라에 “초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쓰기도 했다.


다만 머스크가 공식적인 정부 활동을 마감했다고 밝힌 직후인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중 1% 안팎으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중앙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