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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도 안 쓴다"…실질소비지출 7분기 만에 감소

연합뉴스TV 장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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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분기 가구의 소득은 늘었지만 여전히 소비심리는 쉽게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실질소비지출은 7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는데요.

계엄, 탄핵, 관세정책까지 불확실성이 끊이질 않았던 만큼 지갑도 굳게 닫혔습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5만원.

17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율은 1.4%에 그쳤습니다.

코로나19 타격을 입었던 2021년 1분기 증가율보다도 낮은 수준인데, 주류·담배, 의류·신발, 교통·운송 분야의 소비 감소세가 두드러진 영향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0.7% 뒷걸음질 치며 7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1분기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의 여파가 몰아친데다,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가계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 가운데 1분기 평균 소비성향도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 낙폭을 보이며 70% 아래로 떨어져 3분기째 하락 중입니다.


소득에 비해 소비 위축이 더 심화한 겁니다.

<이지은/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 "최근 3분기 연속 소득 증가율이 소비지출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평균소비성향이 2.1%p 하락했는데요. 처분가능소득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서 소비지출이 그만큼 늘어나지 않았다…."

한편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35만1천원으로, 7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물가 상승분을 고려한 실질 소득도 2.3% 늘었습니다.

다만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와 상위 20%인 5분위 가구 사이 소득 격차는 벌어졌습니다.

1분위 가구의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등 모두 줄어든 반면 5분위 가구의 소득은 5% 이상 늘어 소득분배 지표는 더 악화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이다인]

[그래픽 우채영]

#내수 #소비 #가계동향조사 #소득 #지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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