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0.8% 저성장' 예고한 한국은행…기준금리 2.5%로 낮췄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기자
원문보기
이창용 한은 총재 "향후 인하폭 더 커질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05.29.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05.29.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낮췄다. 미국의 관세정책과 국내 내수 부진 등 악재가 겹친 결과다. 0%대로 굳어진 저성장 기조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이어졌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9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인하했다. 지난해 10월 인하 사이클에 들어간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에 이어 추가로 내려갔다.

기준금리 인하의 배경은 경기 하방 압력이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2%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4월에도 수출과 소비 등 주요 경기 지표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건설투자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한은은 2분기 성장률이 0.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0.7%, 0.6%다. 이를 반영한 올해 연간 성장률은 0.8%로 추정했다. 지난 2월(1.5%) 전망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

우리나라 연도별 경제성장률/그래픽=이지혜

우리나라 연도별 경제성장률/그래픽=이지혜


특히 미국 관세정책이 한은 전망치를 0.35%p(포인트) 끌어내렸다. 관세정책 등이 반영된 부문별 영향은 △건설투자(-0.4%p) △민간소비(-0.15%p) △수출(0.2%) 등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한은은 미국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이 확정되더라도 올해 성장률을 0.1%p 정도 끌어올리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낙관 시나리오'에서조차 0%대 성장률을 예고한 것이다.


금통위는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자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이었다. 기준금리 인하의 걸림돌로 꼽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여 금통위의 부담을 덜었다.

다만 가계부채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은 변수로 남아 있다. 성장률 전망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음에도 금통위가 빅컷(한 번에 0.5%p 인하)에 나서지 않은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크게 약화했기 때문에 향후 인하 폭이 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입수될 데이터를 보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의 속도와 폭을 결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김주현 기자 naro@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근형 이순재 마지막 부탁
    박근형 이순재 마지막 부탁
  2. 2슈돌 쌍둥이 육아
    슈돌 쌍둥이 육아
  3. 3김상식 매직
    김상식 매직
  4. 4시내버스 안전사고
    시내버스 안전사고
  5. 5강성연 열애 고백
    강성연 열애 고백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