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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남의 가곡, 딸이 낭송하다

동아일보 박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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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합창단 ‘가곡시대’ 공연

내달 13, 14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이 다음 달 13, 14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가곡시대’ 공연을 연다. 2022년 첫선을 보인 ‘가곡시대’는 우리 가곡에 스토리텔링을 더한 서울시합창단의 대표 레퍼토리다.

올해 ‘가곡시대’는 ‘아버지의 노래, 딸의 이야기’를 부제로 작곡가 김순남(1917∼1983·사진)의 대표 가곡 10편을 시 낭송과 함께 무대에 올린다. 한국 현대음악 작곡의 선구자이자 피아노 협주곡 작곡가인 김순남은 1948년 월북했다. 1988년 월북·납북 음악인 작품에 대한 규제 해제를 계기로 재조명받았다. 이번 공연에선 그의 외동딸인 방송인 김세원 씨가 시를 낭송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김 씨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 SBS ‘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아 대중에게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해설은 이금희 아나운서가 맡는다.

공연은 김소월 시에 곡을 붙인 김순남의 대표곡 ‘진달래꽃’을 시작으로, ‘상렬’ ‘탱자’ 등 노래에 시 낭송과 해설이 입체적으로 어우러진다. 세계의 음악가들이 기억하는 김순남의 발자취 등도 소개된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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