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美 엔비디아 주가 호실적에 4%↑…장중 시총 1위 탈환

연합뉴스 김태종
원문보기
시총 3조4천430억 달러…"몇 년 안에 5조 달러 길 열려"
엔비디아 로고[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엔비디아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인공지능(AI)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29일(현지시간) 호실적에 4% 넘게 오르며 장중 시가총액 순위 1위를 탈환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9분(서부 오전 8시 59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73% 오른 141.18달러에 거래됐다.

엔비디아 주가가 140달러대에 오른 것은 지난 2월 21일 이후 3개월여만이다.

이날 주가는 장중 5%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도 3조4천430억 달러로 불어나며, 같은 시간 0.19% 오르는데 그친 마이크로소프트(MS·3조4천50억 달러)를 제치고 장중 시총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날 주가 상승은 전날 발표한 호실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440억6천만 달러(60조6천억원)의 매출과 0.96달러(1천320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중국에 대한 AI 칩 수출 제한을 뚫고 호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엔비디아는 2분기(5∼7월)에는 45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며, 시장 전망치 매출 459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 시장에 대한 H20 칩의 수출 제한이 없었다면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가 약 80억 달러 더 높았을 것이라며 AI 칩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도 "전 세계적으로 엔비디아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젠슨 황 CEO는 "AI 칩 관련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시장이 (AI 칩 수출 규제로 인해) 사실상 미국 기업에는 닫혀 있다"며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경쟁사들도 발전해 매년 생산력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이날 "(1분기는) 전반적으로 (엔비디아에) 매우 탄탄한 분기였다"며 "중국 문제에도 불구하고 수요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언급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향후 몇 년 안에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4조 달러, 궁극적으로는 5조 달러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계속해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taejong75@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추진
    통일교 특검 추진
  2. 2이준호 캐셔로
    이준호 캐셔로
  3. 3박근형 이순재
    박근형 이순재
  4. 4정진웅 검사 견책
    정진웅 검사 견책
  5. 5몬스타엑스 주헌 무하마드 알리
    몬스타엑스 주헌 무하마드 알리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