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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한 당, 총통 독재할 당 후보 퇴출…새 정치판 열겠다”

중앙일보 김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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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핵심 인터뷰 - 개혁신당 천하람 선대위원장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계엄한 정당 후보와 총통 독재할 정당 후보를 모두 퇴출하고 새 정치판을 열겠다. 대역전을 위한 힘을 이준석에게 모아 달라.”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위적, 정치공학적 단일화를 거부하고 완주를 선택한 이유”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천 위원장은 “계엄 사태에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 후보로 승산이 없다”며 “‘문찍명’(김문수를 찍으면 이재명이 된다)이다”라고 했다. ‘1강 독주’ 중인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선 “제왕을 넘어 ‘총통형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집권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천 위원장은 2023년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합류한 대표적인 친이준석계 정치인이다.

Q : 단일화가 최종 무산됐다.

A : “내부 조사를 해보면 단일화 시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중 최소 30%가 이재명 후보에게 간다. 민주당 지지층과 중도층이 역결집하는 것이다. 단일화를 했다면 필패다.”

Q : 선거 패배 시 보수의 배신자란 비판이 두렵지 않나.

A : “양자 구도에선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다는 조사들이 나온다. 경쟁력 있는 후보가 완주했다고 책임을 물을 수 있나.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의 2중대가 아니다.”


Q : 3자 구도인데 역전이 가능한가.

A : “이재명 후보가 유능할 거란 생각이 있었는데 호텔경제학 논란, 커피 원가 120원 발언 등을 겪으며 그 프레임이 깨졌다. 김 후보는 중도 확장성이 없다. 이준석 후보가 20·30대 지지를 기반으로 국민의힘 지지층을 흡수하고 민주당 내 비명계 지지층까지 확장하면 승산이 있다.”

Q : 15% 득표가 최종 목표란 얘기도 나온다.

A : “대선 승리가 목표다. 골든크로스가 이뤄질 거다. 지난해 총선에서도 양당 후보에 밀리던 이준석 후보에게 선거 마지막에 표가 결집해 동탄 선거에서 이겼다.”

Q : 남은 기간 전략이 뭔가.

A : “서울·경기·인천 등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 위주로 ‘무박 유세’에 나설 거다. 60·70대에겐 ‘이재명을 잡으려면 이준석이 필요하다’는 선거 캠페인을 할 거다. 젊은 후보가 제 한 몸을 갈아 넣는 모습을 보여주면 표가 오지 않겠나.”

김규태 기자 kim.gyut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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