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남자들의 선택, 17기 옥순 아닌 24기 정숙⋯4명 몰려 당혹 "나오길 잘했다"

‘나솔사계’에서 다시 한번 반전이 일어났다.

29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남들의 첫 선택이 펼쳐졌다.

이날 솔로남들의 선택에 앞서 MC들은 “한쪽으로 몰릴 것 같다. 여성분들이 더 적은데도 고독 정식이 나올 것 같다”라며 17기 옥순에게 몰릴 것을 예상했다.

첫 주자 4기 정숙은 6기 현숙을 택했다. 그러면서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옛날 사람에게 더 정이 간다”라며 “팔이 안으로 굽는 스타일이라 관련있고 엮일게 있는 사람에게 마음이 간다”라고 초창기 ‘나솔’ 출연 인연을 언급했다.

23기 영호는 24기 정숙을 택했다. 그 이유로는 “수도권에서 가깝게 볼 수 있는 사람을 생각한다. 그중에서 편하게 대화할 것 같은 사람 첫 번째가 정숙님”이라고 전했다.

여기서부터 반전의 시작이었다. 24기 정숙과 같은 기수에 출연했던 영수도 정숙을 택한 것. 정숙은 “되게 당황했다. 기준 좋고 나쁘고를 느낄 새가 없었다”라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영수는 “‘나솔’ 촬영 중에도 마음이 없지는 않았다. 첫인상에 2순위였다”라며 “자리가 형성되며 예전 생각이 떠오르더라. 내 스스로도 확인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25기 영수와 영호도 정숙을 택했다. 기대하지도 않은 사대일 데이트에 정숙은 “기분이 안 좋았다면 거짓말이다. 고민이 진짜 많았다. 다시 나오는 게 맞나. 다시 나오길 잘했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다수가 몰릴 거라고 예상했던 17기 옥순은 마지막까지 혼자였다. 그 옆에 자리를 잡은 것이 평소 옥순이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말했던 25기 영철이었다.

영철은 “몰렸을 줄 알고 다대일을 생각했는데 아무도 없었다. 역시 여기는 생각대로 흐르지 않는다. 오히려 좋다”라며 “옥순님도 감사해주셔서 순조로운 출발 같다”라고 전했다.

모든 선택이 끝난 가운데 고독 정식의 주인은 21기 옥순이 됐다. 21기 옥순은 21기 촬영 당시에도 고독 정식을 먹은 이력이 있지만, 최종 커플이 된 바 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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