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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밥 먹는 허훈·허웅 "아버지가 좋아하세요"

연합뉴스TV 박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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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의 허훈 선수가 형 허웅 선수가 뛰는 부산 KCC와 전격적으로 FA 계약을 맺었습니다.

오로지 우승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하는데, 아버지 허재 전 감독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허훈/당시 수원 KT> "일단 KT에서 한 번 우승하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고 하면 형하고 같이 한 팀에서... 만약에 우승을 못 한다고 한다면 같이 만나서 우승하면 되지 않을까요?"


우승에 대한 갈망은 형제를 생각보다 빨리 뭉치게 했습니다.

첫해 보수 총액 8억.

지난해 7억을 받은 허훈은 예상보다 낮은 금액에 도장을 찍었는데, KCC로 전격 이적을 결정한 이유는 '우승'이었습니다.


<허훈/부산 KCC> "KCC에 오게 된 이유는 단지 하나인 거 같아요. 우승을 하고 싶은 생각인 것 같고 그 우승에 가장 걸맞은 전력이라고 생각해서..."

2017년 KT에 입단해 팀의 간판으로 활약했지만 우승과는 연이 없던 허훈은 지난해 처음 진출한 챔프전에서 KCC에 우승컵을 내줬습니다.

형제가 한 팀에서 뛰는 건 국내 프로농구 사상 처음.


2005년부터 10년간 KCC 지휘봉을 잡았던 아버지 허재 전 감독까지, 삼부자가 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됐습니다.

<허웅/부산 KCC> "아버지도 훈이가 그런 마음을 정했을 때 되게 좋아하셨고 훈이가 KCC에서 더 잘하고 좋은 모습 보인다면 삼부자가 좋은 영향을 또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부임하자마자 리그 최정상급 가드 허훈을 품게 된 '가드 출신' 이상민 감독은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이상민/부산 KCC 감독> "코트 안에서 가드가 어떻게 보면 오케스트라 지휘자라는 표현도 하고 감독 역할도 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최고의 가드를 영입했기 때문에 사실 그런 면에서 훈이한테 기대하는 면이 많고요."

허훈의 계약과정에서 서운함을 토로했던 KT 신임 문경은 감독은 곧바로 김선형을 영입해, KCC와의 양보 없는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김형서]

#프로농구 #허훈 #허웅 #허재 #부산KCC이지스 #수원KT소닉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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