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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 도로서 역주행 시비…상대 숨지게 한 40대 체포

연합뉴스TV 서승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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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방통행 도로에서 시비가 붙은 상대 차량 동승자를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운전석 창문을 붙잡은 피해자를 무시하고 그대로 차량을 주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의 한 일방통행 도로.


정주행으로 달려가던 노란색 승합차 앞을 역주행으로 진입한 흰색 SUV 차량이 막아섭니다.

SUV가 길을 내주지 않고 버티자 결국 승합차는 도로 한편으로 방향을 틀어 세웁니다.

그리고 승합차 보조석에서 내린 한 남성이 SUV를 향해 다가가는 순간.


SUV 차량은 속도를 내 달리기 시작했고, 승합차에서 내린 남성도 운전석 문을 잡은 채 뛰어갑니다.

얼마 뒤 SUV 차량은 비상등을 켜고 멈춰 섰고, 승합차에 탔던 일행이 놀라 뒤따라갑니다.

차량을 붙잡았던 60대 남성 A 씨는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고, 사고 발생 50분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40대 SUV 운전자는 경찰에서 "더는 싸우기 싫어 차량을 출발한 것뿐"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습니다.

커다란 짐을 들쳐메고 건물을 빠져나오는 남성.

또 다른 남성은 주변을 둘러보더니 도로에 놓인 짐을 들고 달아납니다.

다량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해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하려 한 국제 마약 유통 조직원 7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일부터 16일까지 특수제작한 바디로션 통 안에 숨긴 다량의 필로폰을 태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태국 당국과 공조해 이들이 현지에 보관 중이던 필로폰까지 모두 압수했는데, 무려 91만 7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었습니다.

<임종완 / 평택경찰서 형사2과장> "해외로부터 필로폰을 밀반입하고 국내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매매하려 한 마약사범 7명을 검거하고 시가 110억 원 상당의 필로폰 27.5kg을 압수한 사건입니다."

경찰은 검거한 7명 중 5명을 구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영상편집 송아해]

[화면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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