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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션 통에 숨겨 밀수...필로폰 91만 명 투약 분량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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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펌프 누르면 로션 나오는 이중구조 '눈속임'
경찰, 밀수·판매책 태국인 등 7명 검거…5명 구속
'91만여 명 투약분' 필로폰 27.5kg 압수…올해 최대
경찰, 태국 현지 공조 수사 통해 총책 추적 중
[앵커]
필로폰을 로션 용기에 숨겨 밀수해 국내에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태국에 거점을 둔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91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필로폰 27.5kg을 압수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입니다.


밀봉돼있던 로션 용기를 뜯어내자 하얀 가루가 쏟아져 나옵니다.

숨겨져 있던 건 다름 아닌 필로폰이었습니다.

태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하려던 일당의 수하물에서 나온 겁니다.


"(로션이) 안에 있어요. 꺼내니까 (마약이) 나오는 거에요."

이들은 필로폰을 바디로션으로 위장해 밀반입하고 국내에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펌프를 누르면 실제 로션이 나오도록 이중 구조로 용기를 제작해 눈을 속이려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렇게 들여온 마약은 야산 등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경찰은 첩보를 입수해 매수자인 중국인과 밀수, 판매책인 태국인과 한국인 등 모두 7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습니다.

[임종완 / 경기 평택경찰서 형사2과장 : 매수자가 해외총책에게 공급을 요청하면 밀반입책이 국내로 밀반입한 필로폰을 판매책에게 전달하고 판매책이 던지기 수법으로 매수자에게 판매하였습니다.]

또 검거 과정에서 야산, 주거지 등에 숨겨져 있던 것까지 포함해 필로폰 모두 27.5kg을 압수했습니다.

시가 110억 원 상당, 무려 91만 7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데, 올해 마약 사건 압수량 중 최대입니다.

경찰은 이들 일당이 태국 현지에 거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태국 마약통제청 등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총책 등 윗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심원보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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