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2차 협상 제안에 우크라 답변 없어"...각서 공개는 일축

러시아는 다음 달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협상을 하자는 제안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답변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각 29일 브리핑에서 아직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다음 2일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와 2차 협상을 열어 평화 협정에 관한 자국 입장을 담은 각서와 관련 설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러시아 대표단장에게 자국 입장을 반영한 문서를 전달했다고 밝혔고,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각서 사본을 즉시 제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즉각적으로 각서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않다며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계속할 준비가 됐는지 확인한 뒤 그 반응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할 계획은 현재 없다며 필요하다면 전화 통화에 신속히 합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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