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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박, 몇십 년 만에 처음"…25분 만에 초토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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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충북과 대구 경북 일부 지역에 갑자기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소나기와 함께 하늘에서 우박이 떨어지면서 수확을 앞둔 농작물들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CJB 안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단양군 어상천면의 노지수박 재배 농가입니다.

8천㎡에 달하는 수박밭 전체가 초토화가 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국지성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쏟아져 내려 잎사귀는 물론 과실에도 생채기가 난 겁니다.

기습 우박에 수박줄기는 부러지고, 착과 된 과실엔 상처가 나 괴사가 일어난 것도 있습니다.

7월 초 수확을 앞두고 벌어진 현실에 농부는 망연자실입니다.


해마다 조금씩 우박 피해는 있었지만, 올해 같은 피해는 몇십 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엄승섭/단양군 어상천면 연곡1리 수박 농가 : 거의 25분 정도를 집중적으로 소나기 쏟아지듯이 비 오듯 (우박이) 왔으니까. 사람 인력으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우박은.]

인근 담배밭도 성한 곳이 없습니다.


절반 이상 돋아난 잎엔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얼핏 봐도 성한 곳이 없어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우박을 동반한 폭우로 단양에서만 25농가, 약 20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유왕상/단양군농업기술센터 기술담당관 : 소백산 쪽에는 대개 사과 피해가 많고. 이쪽 어상천하고 영춘 쪽 같은 경우는 고추나 수박, 이런 밭작물 피해가 많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주시 주덕읍과 음성군 감곡면 일대에도 1cm 안팎의 우박이 수십 분간 쏟아져 내려 복숭아와 옥수수 등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한편, 대구와 경북 경산시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우박과 비가 쏟아져 내려 차도가 침수되고, 일부 지역은 정전이 발생해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들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준수 CJB, 강준구 TBC)

CJB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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