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0.8% 성장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석 달 만에 전망치를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낮춘 겁니다. 한국은행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는데, 추가 인하도 시사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내놓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0.8%입니다.
지난해 11월 1.9%로 전망했다가, 비상계엄 사태를 거치며 지난 2월 1.5%로 낮췄는데, 불과 석 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내린 겁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0.8% 성장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석 달 만에 전망치를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낮춘 겁니다. 한국은행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는데, 추가 인하도 시사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내놓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0.8%입니다.
지난해 11월 1.9%로 전망했다가, 비상계엄 사태를 거치며 지난 2월 1.5%로 낮췄는데, 불과 석 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내린 겁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수준 성장에 그칠 거란 예상입니다.
건설 경기 부진을 저조한 성장의 주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건설 투자가 지금 '-6% 하락'이 아니라 '0%'가 됐다 그러면, 올해 성장률은 0.9%포인트가 늘어서 지금 0.8%가 아니라 1.7%가 되는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1분기 마이너스 0.2% 성장에 이어 내수 회복 지연과 수출 둔화로 4월에도 경기는 부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율이 상당 폭 내려가더라도 올해 성장률은 1%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융위기급 저성장을 예고하면서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밖에 내리지 않은 건 집값 등 자산 가격을 자극할 우려 때문입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금리를 빨리 낮추면 시중 유동성이) 경기 부양보다 주택 가격이라든지 이런 자산 가격으로 막 흘러 들어가 저희가 코로나 때 했던 그런 실수를 다시 반복할 가능성도 굉장히 큽니다.]
다만 이창용 총재를 뺀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석 달 안에 기준금리를 더 낮출 가능성도 열어두자는 의견이었다고 밝혀, 하반기 추가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이 총재는 민간 소비는 1분기 바닥을 치고 완만하게 올라갈 것이고, 건설 경기는 하반기에나 저점을 찍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한은이 제시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2년 연속 1% 안팎의 전례 없는 저성장 국면이 유력한데, 새 정부의 재정 정책의 중요성이 한층 커진 셈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제갈찬)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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