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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에 많은 'N수생'...정시 확대로 불평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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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N수생'이 급격히 늘어 응시생의 30%를 넘어서기도 했는데, 수험생들을 조사해 보니까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수능을 다시 보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고소득층 자녀일수록 재수에서 정시로 대학을 진학하는 비율도 커 정시 전형이 오히려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자 가운데 고3 재학생 규모는 줄어든 반면, 이른바 'N수생'들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N수생' 규모는 2024학년도에 30%를 넘은 이후 2025학년도에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학생들이 서열이 높은 대학, 즉 명문대를 진학하기 위해 N수를 선택하고 있는 겁니다.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이 내놓은 연구 결과를 보면, 2021학년도 대학 입학생의 10.8%가 휴학이나 자퇴를 선택했고, 이 가운데 40%가량은 수능을 다시 보는 걸 택했습니다.


이 학생들을 부모 사회적 지위에 따라 5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더니,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가장 낮은 1분위 학생 가운데서는 10.7%가 반수 또는 재수를 택했고, 5분위 학생은 35.1%가 'N수생'이 됐습니다.

또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재수생 자녀가 정시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한 비율도 높았습니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5분위 학생은 69%가 정시전형으로 대학을 간 반면, 1분위에서는 35.8%로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사교육 참여비율도, 의약계열 대학 입학 비율도 부모의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졌습니다.

연구진은 정시 전형을 늘린 것이 이 같은 교육 불평등을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남궁지영 /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 (이제는) 정시보다는 학습자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수시 전형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교육부가 지난 2023학년도부터 40%로 높여 놓은 서울 소재 대학의 정시 비율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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