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강남 표심 두드린 이재명…"주식시장 살아난다"

[앵커]

사전투표 첫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청년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한 이 후보는 "내란 세력을 강력하게 심판해달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는데요.

홍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가 사전투표 장소로 선택한 곳은 '젊음의 거리' 신촌.

투표를 마친 이 후보, "사전투표율 목표는 특별히 없다"면서도 투표로 "내란 세력을 심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 국민들께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셔서 잘못된 결과를 빚어낸 내란 세력에 대해 엄중하게 강력하게 심판해주시길 바랍니다."

민주당 선대위 구성원들도 "아직 3표가 부족하다"며,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홍서현 기자> "사전투표가 최초로 평일에만 진행돼 민주당 주요 지지층인 직장인과 학생들의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투표 후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난 이 후보는 'AI 전담 수석 비서관'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유튜브에도 출연해선 '정치 보복' 근절을 거듭 강조했는데, 다만 내란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유튜브 '매불쇼')> "초보적 정의를 포기하면 안 되죠. 예를 들면 내란 사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 책임을 물어야죠."

이어 이 후보는 잠실야구장부터 고속터미널을 거쳐 관악구까지, 서울 남부를 돌았습니다.

특히 전통적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강남 3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제를 살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민주당의 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이재명이 상장지수펀드에 투자를 하니까, 이 나라 경제가 살아날 것 같으니까 바로 주식시장이 살아나는 것 아닙니까?"

이틀간 서울에 머물며 중도층 공략에 집중한 이 후보는, 충청과 강원으로 발길을 옮겨 지방 순회를 재개합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영상편집 윤현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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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