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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2차협상 제안에 우크라 답변 없어…각서 공개는 비건설적”

헤럴드경제 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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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가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모말리 라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의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가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모말리 라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의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러시아는 다음 달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협상을 하자는 제안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답변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6월 2일 이스탄불에서 2차 회담을 하자고 제안했다. 내가 아는 한 아직 반응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내달 2일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와 2차 협상을 열어 평화 협정에 관한 러시아의 입장을 담은 각서와 관련 설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스탄불은 지난 16일 양국의 1차 협상이 열린 장소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소셜미디어에 “러시아 대표단장에게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반영한 문서를 전달했다”고 적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각서 사본을 즉시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즉각적으로 (각서)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않다”며 “지금은 협상을 계속할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거나 그 반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양측이 교환해야 할 문서 초안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담은 공개가 아닌 비공개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중요한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협상 과정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반응을 기다렸다가 그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할 계획은 현재 없다며 “필요하다면 전화 통화에 대해 매우 신속히 합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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