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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턱밑까지 온 수사…"여사도 패밀리" 2차 주포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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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 김모 씨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건희 여사 역시 자신들과 한 배를 탄 '패밀리'라고 검찰에 진술했던 바로 그 인물입니다. 주가 조작 재수사가 김 여사의 턱밑까지 왔다는 말이 나옵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고검의 재수사팀이 어제(28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2차 주포 김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씨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의 부탁을 받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주도했습니다.


지난 달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습니다.

김씨는 2011년 권 전 회장의 소개로 김건희 여사를 직접 만나 주식 계좌를 개설해준 인물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대신증권 계좌에서 이뤄진 이른바 '7초 매도'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김씨가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 민모 씨에게 "3300에 8만 개 때려달라"고 한 뒤, "매도하라"는 문자를 보낸지 7초 만에 김 여사 계좌에서 8만주가 실제로 매도됩니다.

3300원에 8만주면 2억6천400만원입니다.

이정도 액수를 문자에 따라 곧장 거래한 '7초 매도 사건'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지한 핵심 정황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검찰은 결국 시세조종의 근거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씨는 "김 여사가 주식을 너무 싸게 팔았다며 항의했다"고 밝혔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2021년 수사망이 좁혀오던 시기 도주했던 김씨는 "잡힌 사람들은 구속기소가 될 텐데 김건희만 빠지고 우리만 달리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편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체포된 뒤엔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BP패밀리에는 김건희도 포함된다"고도 진술했지만, 2심 재판부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런 김씨를 불렀다는 건 검찰의 도이치 수사가 김 여사에 거의 근접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김 여사 직접 조사는 대선 이후에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 영상디자인 오은솔 신하림]

조해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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